■ 진행 : 변상욱 앵커
■ 화상연결 : 천은미 /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이대 목동병원의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와 코로나 상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. 교수님, 나와 계시죠? 안녕하십니까?
[천은미]
안녕하십니까?
686명의 신규 확진자. 내일 모레 또 계속 늘어날 것 같습니까, 지금 상황으로 보시기에?
[천은미]
지금 나오는 숫자는 빙산의 일각인 것 같습니다. 그 빙산 아래에 있는 많은 무증상, 경증 감염자들이 지금 산발적으로, 집단적으로 발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확산세는 앞으로도 지속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이 감염의 고리를 끊지 않으면 우리나라도 외국과 같은 상황도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신속검사를 도입하면서 전보다 검사량이 확 늘어랐으니까 이렇게 많아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지만 차라리 그렇게 검사 건수를 확 늘려서 빨리빨리 찾아내는 게 더 맞습니까?
[천은미]
맞습니다. 신속검사, 타액 PCR. 이런 검사를 동원해서라도 무증상 감염자를 초기에 찾아야지 감염 고리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검사는 사실은 조금 더 늦은 감이 있습니다. 조금 더 빨리 검사 건수도 더 확장을 하고 또 개인이 검사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도 도입을 하시는 것이 이 확산세를 꺾는 데 도움이 분명히 될 수 있고요.
두 번째로는 지금 여러 가지 병상 문제나 병동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항체치료제 같은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초기 단계에 주사를 해서 입원 환자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
신규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에서 나온 게 524명입니다. 수도권에서 하루에 500명 넘게 나온 건 처음인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어떤 조치가 수도권에 필요한 겁니까?
[천은미]
500명 이상 지금 600, 700명을 거의 넘을 것 같은데요. 수도권에서 발생을 했기 때문에 지금 상태에서 단순한 거리두기만으로는 과거와 같은 효과를 보기가 어렵습니다.
국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과의 접촉을 차단해서 감염을 차단하는 것뿐 아니라 정부 당국에서는 확진자를 초기에 더 빨리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지금 동원하고 있습니다.
그래서 신속항원검사, PCR검사, 타액 PCR 검사. 이런 검사도 같이 신속하게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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